💟 당신에게 편안한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집’ 이야기!🍂
어느덧 9월의 끝자락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조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은 꼭 ‘집’만은 아닌 것 같아요.
좋아하는 카페, 자주 걷는 길,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 한구석, 혹은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까지. 사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은 모두 다를 테니까요.
그러한 모든 일상들이 모여 나만의 ‘우리집’이 되는 것 아닐까요?
당신에게 편안한 곳은 어디인가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머물 수 있는 곳.
저는 가을의 날씨를 좋아해서 회사에서 점심 먹고 산책하는 순간이 저에겐 편안한 시간이고, 공간이에요!
여러분들도 이번 가을에는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과 순간을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 「안녕, 기지개」에서는 ‘당신에게 편안한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집」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편안한 공간과 그곳에서 만난 소소한 순간들, 그리고 청년공간 ‘우리집’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다양한 장면까지 함께 만나보세요!
- EDIT. 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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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인터뷰 | 나를 표현하는 사람, 반성민 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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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타내는 사진📸 6~7월에 걸쳐 진행한 기지가 랩 프로그램에서
제가 제작한 그림책의 주인공 캐릭터 '모로'입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모로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저를 나타내는 사진으로 골랐어요. 저 그리고 또 다른 고립·은둔 청년분들도, 모로처럼 밖을 향해 환하게 빛나지 않더라도 그 빛이 내 안에 이미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캐릭터를 제작하고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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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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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성민입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했다가 다시 더워진 것 같아요.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시원하네요. 저녁에 러닝하기 정말 좋은 날씨예요. 추천드려요!
강제 독립 후 1인 가구가 되어 혼자 살아가는 것이 막막했고,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여기며 방 안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기지개센터를 알게 되었고, 용기 내서 신청했어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벌써 센터 활동을 시작한 지 약 1년이 되어가고 있어요.
센터 덕분에 그동안 정말 많은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부일경험부터 기지개랩, 청인설, 사회기술훈련, 각종 운동 프로그램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진 모임들까지. 제가 원했던 것들, 필요했던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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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루 중 내가 가장 편하게 머무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그때 주로 무엇을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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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머문다고 느끼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요🥲
장소가 주는 편안함보다는 어떤 것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게 다가와요. 스스로가 해야 할 것을 하고, 나를 위한 밥을 해서 먹고,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거나 운동, 혹은 가계부 아니면 명상이나 리추얼 등 본인만의 쉼의 시간인 취침 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나를 챙겨주는 시간들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청년공간 '우리집'에선 사람들과 다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 나눌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해요. 식사 시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 혹은 제가 아는 분과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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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최근에 ‘이건 나한테 잘 맞는다’고 알게 된 것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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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면서 꾸며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때 제일 편하고 자유롭다고 느껴요. 예전엔 사람 만나는 게 그저 어렵고 피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좀 더 사람들 앞에서 나를 조금 더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가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하는 게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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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청년공간 ‘우리집’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장면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공간에서의 일상, 다른 청년들과의 이야기 모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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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점차 자신감을 되찾았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무언가를 끝까지 해낸 경험을 쌓는 것이 스스로를 믿는 데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쉼의 공간이자 만남의 공간이에요. 다양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처음에는 그저 낯설었지만, 이제는 아는 분들도 많아져서 편안하게 느껴져요.
저에게 고립·은둔을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곳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센터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져요. 지금도 다시 고립되지 않기 위해 집에서 1시간 10분이 걸리는 거리지만, 최대한 자주 센터에 가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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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마지막으로 올해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신데요,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생긴 일상이나 작은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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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오전 루틴을 유지해보려고 해요. 특히 운동 프로그램이 삶에 활력을 가져다줘서 전보다 더 활기차진 느낌이에요. 또 저를 좀 더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앞으로는 스스로 개척하고 나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고요. 물론 아직은 어렵지만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친해지며 여러 소모임도 많이 생겼어요. 제가 해보고 싶었던 보드게임 모임을 직접 열어보기도 하고, 다른 분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한 활동을 다 같이 하기도 하면서 추억을 많이 쌓았네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연히 결성된 MBL이라는 댄스 자조모임이에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댄스를 모임원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더 가까워지고, 좋은 추억을 쌓았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를 챙기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작년에 진행했던 원데이 리추얼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이나 아침에 일어난 뒤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냥 적어보면서 저에 대해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덕분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고요.
또 마음돌봄 프로그램에서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던 ‘자기 가치 선언’도 그 이후로 매일 되뇌고 있어요.
청년인생설계학교 스케치코스(인생책 만들기), 커리어코스(버크만 검사), 마음돌봄 정신건강 특강 등 다양한 자기이해·진로 탐색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요. 그 시간을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유형과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센터에서 만난 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여러 프로그램 속에서 저를 다양한 상황과 관계에 놓아보면서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어려워하는지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적어놓고 보니 전반적으로 저를 돌아보고, 저를 탐색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걸 느꼈고, 센터에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센터에서 배우고 경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저를 잘 챙기면서, 내면의 나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어요. 이제는 예전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걸 보면, 그동안의 시간이 제 내면의 땅을 조금씩 채우고 단단하게 다져준 것 같아요.
이대로 조금씩 나아가서 기지개를 벗어나 사회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제 최종 목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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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지개센터 인터뷰 | 밝은 에너지로 청년의 일상을 잇는 임지혜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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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타내는 사진📸 저를 표현한다면 ‘햇살’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를 다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는 걸 좋아하거든요. 새로운 일이 생기면 “한 번 해볼까요?” 하며 먼저 움직이는 편이고,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청년공간 ‘우리집’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이 참 즐겁습니다. 따뜻하지만 힘이 있고, 가까이 있으면 괜스레 기분 좋아지는 햇살처럼, 저도 우리집에 밝은 에너지를 더해주는 매니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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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청년공간 '우리집' 담당자 지혜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청년공간 ‘우리집’을 담당하고 있는 임지혜 매니저입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가진 밝은 에너지와 열정이 우리집을 찾는 청년들에게도 전해져 이곳에서 잠시라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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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청년공간 ‘우리집’을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 첫인상과 지금의 우리집 공간 담당을 맡으시는 지혜쌤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처음 우리집을 만났을 때는 이름처럼 정말 ‘집 같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지금은 공간보다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혼자 찾아온 청년이 어느새 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에게 우리집은 청년들의 평범한 하루와 새로운 시작이 이어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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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청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집의 매력적인 공간’은어디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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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고 싶은 우리집의 숨은 매력은 ‘책방’이에요.
소설부터 만화책까지 다양한 책이 있어 마음 가는 대로 한 권을 고를 수 있답니다.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들고 조용하고 편안한 ‘내방’에 머물러보는 건 어떨까요? 이 시간이 청년들에게 여유를 선물하는 일상의 작은 쉼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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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우리집’을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햇살이 드는 창가에 가만히 몸을 맡기면 어느새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우리집도 청년들에게 그런 ‘작은 햇살’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잠시 쉬었다 가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요.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빛이 필요할 때 언제든 열어볼 수 있는 창구, ‘우리집’이 그곳이 되어드릴 테니 편하게 ‘우리집’ 문을 열어주세요. 언제든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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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역센터 인터뷰 | 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임형진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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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타내는 사진📸 저는 평소 나서서 무언가를 주도하기보다는,
남들의 결정에 잘 따르고 기꺼이 맞춰주는 유연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제 '울타리' 안에 들어온 내 사람,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헌신하며 끝까지 챙기는 책임감을 발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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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 권역센터(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스스로를 소개해주세요! 😊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임형진 사회복지사입니다!
저는 평소 앞에 나서 무언가를 주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기꺼이 맞춰주는 유연한 성격이에요. 하지만 제 ‘울타리’ 안에 들어온 사람과 제가 좋아하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려고 합니다!
현재 사례관리팀에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과 사례관리 업무, 경제적 지원사업(후원대상자 관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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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진으로 소개하고 싶은 ‘우리 권역의 한 장면’이 있다면 보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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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같이 운동했던 시간입니다!
청년들과 함께 으쌰으쌰하며 러닝을 하고 땀을 흘린 뒤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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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다가오는 10월과 가을을 맞아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나요?
다가오는 가을에는 청년들이 수동적인 참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청년들이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해보는 창작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지역 축제 부스 운영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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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번 가을, 청년들이 우리 권역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으면 하나요?
내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해내며 성취감을 느끼고, 건강한 일상의 습관도 하나씩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센터가 청년들에게 평가받는 공간이 아니라,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그곳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충전하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안심 가득한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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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기지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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